슈나이더일렉트릭, 변압기 신제품 파워맥스와 유통 협력

불연성 배전용 몰드 변압기 ‘트라이할’, 파워맥스 변압기 유통망 통해 국내 확산

이상근 승인 2024.05.21 12:43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가 파워맥스와 몰드 변압기 신제품 ‘트라이할(Trihal)’의 유통 확대를 위해 함께 힘쓰기로 했다.

트라이할은 열악한 조건에서도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제공하는 배전용 몰드 변압기로, 슈나이더일렉트릭의 IoT 기반 디지털 플랫폼 에코스트럭처(EcoStuxure)와 연결돼 상태 모니터링이 쉽다. 35년 이상 축적된 전력 기기 제조 노하우를 쏟아부어 개발했다. 열 모니터링을 통해 저품질 전기 연결을 쉽게 식별하고 장비 수명을 연장하며, 손쉽게 정보를 확인해 유지 관리 비용을 낮춘다.

변압기의 한 종류인 몰드 변압기는 유체가 사용되지 않고 공기 또는 건조한 고체로부터 절연체를 사용하여 전기 에너지를 변환한다. 몰드 변압기는 불연성이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고 유지보수가 쉽고 경제적이다. 주로 실내에 설치된 전력 공급 시스템에서 널리 사용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몰드 변압기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 영업력과 유통망을 갖춘 파워맥스를 고객 서비스 네트워크를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지정해 이용한다. 슈나이더는 몰드 변압기 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국내외에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파워맥스는 변압기 업계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갖췄으며,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몰드변압기 제조를 위한 풍부한 기술력와 전문성을 보유했다.

2000년 설립된 파워맥스는 유입식 변압기를 개발 및 제조하는 국내 회사로, 국내 변압기 업계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장세창 파워맥스 회장은 이천전기 회장, 전기관련단체협의회 초대회장, 전기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2년에는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시장 및 영업 인력 접근성이 뛰어나다.

양사는 2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업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김경록 대표 등 슈나이더일렉트릭 관계자, 장세창 회장과 장동진 대표 등 파워맥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대표는 “우수 제품으로 자부하는 슈나이더의 몰드 변압기 공급을 위한 한국 파트너인 파워맥스의 넓은 국내 유통망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파워맥스와 협력해 데이터센터, 상업용 빌딩, 석유화학 등에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몰드 변압기를 더욱 널리 적용하겠다”고 전했다.

장동진 파워맥스 대표는 “파워맥스의 국내 변압기 유통 노하우를 슈나이더일렉트릭의 효율성 높은 제품에 적용하고, 몰드 변압기에 국한되지 않은 적극적 비즈니스 활동으로 양사가 동반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대표(왼쪽 세번째)와 장세창 파워맥스 회장(네번째) 등이 업무협약 체결 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c)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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