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상업용 수전해 기반 수소기지 착공…하루 1톤 생산

부안 신재생E테마파크 내 2.5MW 수전해 설비 건설…한수원 참여

이종훈 승인 2024.05.30 16:27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국내 최초의 상업용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가 전북 부안군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내에 건설된다. 수전해 수소생산기지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 저장, 출하하는 설비다.

30일 착공식을 연 이 사업이 완공되면 2.5MW 수전해 설비를 통해 하루 1톤 이상의 수소가 생산된다.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 설비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로, 한국수력원자력도 이 사업에 참여한다.

착공식에는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권익현 부안군수 등 주요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에 수소 공급망을 구축하고, 모빌리티에 필요한 수소를 수요처 인근에서 공급하기 위해 수소생산기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2년 전북 부안이 제1호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는 한수원,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전북테크노파크, 현대건설,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테크로스 환경서비스가 참여한다.

윤상조 한국수력원자력 그린사업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구축되는 상업용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은 전북 내 수소 밸류체인 강화는 물론, 탄소중립 대한민국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업 성공을 위해 정부 및 참여 기업들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왼쪽 세번째), 권익현 부안군수(네번째),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착공을 위한 시삽을 하고 있다. (c)한국수력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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