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에너지공단, 분산에너지 진흥센터 업무 개시
전력거래소, 시범사업 제도개발 담당…에너지공단, 산업 육성 특화지역 지정 수행
조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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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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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한국전력거래소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지난 1일부터 ‘분산에너지진흥센터’ 업무를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정하는 분산에너지진흥센터는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54조에 따른 분산에너지 개발 및 보급 전담기관이다. 한국전력거래소와 한국에너지공단은 앞으로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 기반조성, 시장제도개선 및 지원사업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국전력거래소는 분산에너지 특구 내 전력 직접거래(PPA) 등 산업 활성화 및 규제 합리화를 위한 시범사업 또는 시장제도 개발‧운영에 중점을 두고 분산에너지 진흥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거래소는 그간 지능형전력망 산업진흥 지원기관으로 제3차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을 지원하면서, 분산에너지 증가에 따른 환경변화에도 안정적인 전력계통 및 전력시장 운영에 기여해 왔다.
한국에너지공단은 분산에너지 보급 확대 및 신산업 활성화 등 분산에너지 관련 산업 육성과 진흥 업무를 맡게 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분산에너지법 제62조 및 시행령 제54조에 따라 분산에너지진흥센터 업무 이외에도 분산에너지 실태조사, 분산에너지 설치의무제도 운영,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검토 등의 업무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위탁받아 업무를 수행한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전력거래소가 전력시장과 전력계통을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기관으로서, 향후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진흥센터가 그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분산형 에너지시스템 전환은 탄소중립을 위한 대전제이자 전세계적인 추세”라며 “그간 신재생에너지와 집단에너지 등 분산에너지 설비의 보급·확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만큼 분산에너지 진흥센터 지정을 계기로 지산지소 방식 에너지 수급체계 분산화를 추진해 지역 에너지 자립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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