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한국서부발전과 인공지능·클라우드·사물인터넷 기술 공유

국가 주요 에너지 시설 사이버 위협 공동 대응…업무 고도화와 신사업 발굴 기회 포착

이상근 승인 2024.07.05 11:51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전KDN은 한국서부발전과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5G/6G 네트워크, 보안관제 기술 등 다양한 정보통신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기술 공유는 국가의 주요 에너지 시설인 발전소 등에 대한 사이버 위협에 공동 대응하고, 각자의 업무 고도화와 신사업 발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4일 충남 태안 한국서부발전 본사 나눔마당에서 최신 ICT 기술 교류를 위한 세미나를 시행했다. 한전KDN 서남발전사업처와 한국서부발전 정보보안실‧ICT총괄실 등이 주관하는 기술 세미나는 각 사 관계자는 물론, 최신 정보통신 기술에 관심이 있는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술 교류 세미나는 AI기반 능동적 보안관제, 제로트러스트아키텍처(Zero Trust Architecture) 보안솔루션 등 솔루션 관련 기업의 전문가들을 초빙했다. 최신 ICT 기술에 대해 서로의 기술을 공유하고 실제 업무 현장에서 축적된 AI 데이터 기반 클라우드 전략과 적용 사례, 정보보안 관리실패 평가 분석 및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현 한국서부발전 정보보안실장은 “ICT 전문 공기업인 한전KDN과 AI 전문기업들이 함께 기술을 교류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신 기술 공유와 산업 현장 아이디어를 연결하는 자리를 다앙하게 마련해 에너지산업 기술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한국서부발전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세미나 참석자는 “ICT기술과 현장을 융합함으로써 보다 나은 기술을 구현하고 실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두 회사의 기술 교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동신대학교, 전남대학교와 함께 ‘발전 분야 융합보안 정책 연구 워크숍’을 지난달 공동개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는 융합보안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해당 분야 발전을 위해 함께 힘쓰기로 약속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등 ICT 기술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기술 발전 속도에 부응하는 실무를 구현하기 위해 많은 검증과 개선을 반복 수행해야 하는 과정이 남아있다”며 “에너지ICT 플랫폼 전문기업의 전문성을 키우고 공공부문 사이버보안에 완벽을 기하는 신뢰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KDN과 한국서부발전이 공동으로 개최한 최신ICT 기술 교류 세미나. (c)한전K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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