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수소 혼소율 60% 실증 성공…수소 100% 도전

‘청정수소발전 워크숍’ “무탄소 연료전환은 온실가스 감축·신성장 동력 확보 필수”

이종훈 승인 2024.07.19 13:56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서부발전이 150메가와트(MW) 급 대형 가스터빈 수소혼소 정부과제를 진행 중이며 대형가스터빈 수소 전소, 1000MW급 석탄화력 혼소 등의 수소발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6월 한국서부발전은 한화임팩트와 세계 최초로 80MW급 가스터빈의 수소 혼소율 60% 실증에 성공했다. 정부 과제 및 사업은 이같은 성공에 힘입은 것이다.

우리나라는 발전(전환) 부문의 무탄소 연료 전환 유도를 위해 올해 5월부터 세계 최초의 청정수소발전 입찰 시장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2020년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기조에 따라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국정 목표로 정했으며, 2021년부터 수소법을 제정해 시행 중이다.

한국서부발전은 18일과 19일 충남 예산군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청정수소발전 추진계획 및 중장기 전략 전사 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국전력공사, 한전 전력연구원, 두산에너빌리티, 딜로이트안진 등의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서부발전은 성공적인 무탄소 연료전환을 위해 청정수소발전 사업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추진 전략을 고도화했다.

참석자들은 수소정책 현황·경제성 분석, 서부발전 청정수소 발전계획, 국내외 수소·암모니아 에너지 동향, 무탄소 복합화력 동향·전망, 석탄화력 암모니아 혼소 전망, 청정수소발전 중장기 추진전략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 발표,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정부의 수소 관련 정책이 가시화된 가운데 국내 청정수소발전 사업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사내외 의견 수렴, 전략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서부발전은 워크숍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2050 무탄소 발전’ 실현을 위한 중장기 추진 전략을 재편하고 청정수소 발전량을 단계별로 확대한다.

엄경일 한국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무탄소 연료전환은 온실가스 감축과 회사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필수”라며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철저한 분석을 통해 사업전략을 마련하고 에너지 전환을 차질 없이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서부발전이 청정수소발전 추진계획 및 중장기 전략 전사 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c)한국서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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