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국제선 지속가능항공유 공급 국내 정유사는?

대한항공 인천-일 하네다 정규편…제2여객터미널 첫 상용 운항 기념식

이종훈 승인 2024.08.30 16:19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우리나라의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하네다국제공항으로 가는 국제선 정규 항공편에 지속가능항공유 1%를 혼합한 연료가 주 7편 가운데 1편에 사용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정부, 항공업계, 정유업계와 함께 제2여객터미널에서 지속가능항공유(SAF) 상용운항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며 30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인천공항에 지속가능항공유를 공급하는 국내 정유사는 에쓰오일과 SK에너지다. 이번에 사용되는 지속가능항공유는 국제민간항공기구가 인증한 것이다. 인천공항에 따르면 국적항공사들과 함께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항공유 혼합유 사용 운항은 향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는 2022년부터 지속가능항공유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지난해 9월부터 공항에서 실제 화물기를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총 6회 진행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인프라 제공 및 지속가능항공유 사용 항공사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한다. 바이오항공유 상용운항 본격화와 함께 인천공항 탄소 절감 계획도 가속화된다. 인천공항공사는 2045년 탄소중립 실현 목표를 설정하고 친환경 항공산업 허브 도약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의 주도로 대한항공을 비롯한 9개의 국적항공사, 5개의 정유사, 항공협회, 대한석유협회 등 20여 개 기관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과 기관들은 ‘지속가능항공유 사용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SAF 상용운항 개시는 국내 항공산업의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협력하며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항공산업에서 친환경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산 지속가능 항공유 상용운항 첫 취항 기념식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열렸다. (c)인천국제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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