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회사 안팎 청렴문화 확산 ‘세 개의 장면’

한전KDN·나주시·사학연금 등과 거리 캠페인 실시
직원들이 직접 청렴 이모티콘 창작 배포…시상식 개최
나주 노안면 박순 선생 월정서원 보수해 청렴유적지 조성

김성욱 승인 2024.09.04 11:47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전력거래소가 회사 안팎에서 다양한 청렴문화 확산 캠페인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전날 나주혁신도시 주요 거리에서 한전KDN·나주시·사학연금공단과 함께 ‘2024 나주시-공공기관 합동 청렴실천 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들은 시민들의 출근 시간대에 맞춰 청렴문화 확산과 청렴도시 나주 조성, 그리고 추석맞이 부패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신고 활성화에 대해 홍보했다.

캠페인에는 윤병태 나주시장과 소속 공무원,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과 직원, 김장현 한전KDN 사장과 직원, 송하중 사학연금공단 이사장과 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직자 부패행위 및 공익침해 사건을 목격했거나 실제 경험했을 때 신속히 신고하는 방법을 담은 청렴 리플렛과 청렴 부채를 직접 배부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청렴도시 나주 조성과 나주시 발전을 위해 늘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김장현 한전KDN 사장, 송하중 사학연금공단 이사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나주시, 전력거래소, 한전KDN, 사학연금공단, 한국컨텐츠진흥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나주 최초 청렴유적지 조성사업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김장현 한전KDN 사장, 송하중 사학연금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반부패 청렴활동에 대한 공동참여 등의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나주시가 국내 최고 수준의 청렴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다시 한번 뜻을 모았다.

전력거래소는 지난달 29일에는 ‘2024년 전력거래소 청렴 이모티콘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79명의 직원이 직접 창작한 283개의 청렴 이모티콘이 출품돼 3명의 9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직원들이 사내 메신저나 SNS 채널을 이용해 소통 시 이모티콘을 적극 활용해 일상 속에서 청렴의 가치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다. 수상자 모두는 청렴 경영에 관심이 많은 입사 5년차 이내의 ‘MZ 세대’ 직원들이다.

최우수상은 ‘갑질행위’주제로 출품한 안전총괄팀 이이슬 주임, 우수상은 직원 본인의 반려견을 캐릭터로 청렴 반부패 주제의 이모티콘을 출품한 인사노무팀 정예원 주임, 장려상은 조선시대 선비를 캐릭터로 출품한 실시간시장팀 이찬혁 대리가 받았다.

전력거래소 감사실은 ‘청렴한 전력거래소, 청렴한 대한민국 건설’을 기치로 사내 청렴 소통 강화뿐만 아니라 대내외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새로운 방식의 캠페인과 활동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정동희 이사장은 수상작으로 선정된 청렴 이모티콘을 직접 활용해 전체 임직원들에게 청렴 메시지를 전파하기도 했다. 정 이사장은 “전력거래소 내부 뿐만 아니라 국민, 정부, 회원사 등 대외로부터 최고 수준의 청렴한 기관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청렴경영 실천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달 5일에는 사암 박순 선생을 모신 전남 나주시 노안면 월정서원에서 나주 지역 최초의 청렴유적지 조성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김호진 도의원, 김관용 시의원, 김정숙 시의원, 황광민 시의원, 송하중 사학연금공단 이사장, 정수옥 한전KDN 본부장, 서형석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 전본희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임감사, 박순 선생 문중 및 지역주민들이 참여했다.

청렴유적지 조성사업은 퇴계 이황과 동시대 인물로 나주 출신 명재상이자 청백리인 사암 박순 선생을 재조명하고 월정서원을 보수해 청렴 문화재이자 교육장을 만드는 사업이다.

전력거래소는 지난해 나주시, 사학연금공단, 한전KDN, 한국콘텐츠진흥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등 6개 기관과 함께 월정서원을 나주 청렴유적지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환경정화 활동, 사암 박순 특강을 실시했다. 나주시는 월정서원 보수 예산확보 등에 애써 왔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나주 지역 최초의 청렴유적지 조성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결실을 맺는 데에 힘쓰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며 “연말 보수공사가 완료되면 2025년부터 청렴유적지로 활용될 수 있도록 나주시 등 유관기관과 지역사회 청렴문화 확산 등 본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이 청렴 이모티콘 수상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c)전력거래소
전력거래소와 한전KDN, 사학연금 임직원들이 나주혁신도시 거리에서 부패 공익신고 활성화 거리 캠페인에 나섰다. (c)전력거래소
전력거래소와 한전KDN, 나주시 등이 박순 선생을 기리는 나주 노안면 월정서원을 청렴유적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c) 전력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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