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에너지 기업 필요 기술 개발·실용화·안전 교육 ‘맞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수소산업 발전 협약

이종훈 승인 2024.09.05 23:45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4일 충북혁신도시 가스안전공사 본사에서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의 필요 기술 개발과 실용화, 안전 교육 등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과 수소자동차 등의 연료로서 청정에너지원인 수소는 취급 과정에서 착화 및 폭발 가능성이 있어 대형 사고 위험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양사는 수소기업 안전교육 및 기술지원, 시험·인증 및 해외진출 지원, 전문인력 교류 및 기술 확산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국내 수소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체계 구축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당사와 생산기술연구원은 국내 수소 산업의 지속가능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기술 개발은 물론, 관련 기업과 인력에 대한 안전 교육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안전 관리 및 수소안전 관리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국내 유일의 기관이다. 충북 음성군에 수소충전소와 수소용품, 고압수소금속배관(튜빙) 실습장 등을 갖춘 수소전용 안전관리 전문인력 교육시설인 ‘수소안전아카데미’를 최근 개소해 운영 중이다.

생산기술연구원은 가스안전공사 수소안전아카데미를 통해 수소 기업이 요청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실용화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소안전아카데미 안전교육 인력 및 교육 과정 개발에도 참여한다.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수소산업 성장과 안전 강화를 기대한다”며 “수소경제의 안정적 토대를 만들어 국민이 더 청정한 환경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고 이라고 밝혔다.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은 “수소의 안전한 활용을 위해 수소 생산·저장·운송·사용 전 과정을 아우르는 안전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긴밀하게 협력해 수소 기업 기술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왼쪽)과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c)한국가스안전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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