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온라인 항공등화설계 과정 최종 인증

항공 관계자 교육 수요 충분…세계 3대 항공 국제기구 교육 인증 모두 획득

이종훈 승인 2024.11.06 07:45 | 최종 수정 2024.11.06 23:49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공동 개발한 온라인 교육과정인 항공등화설계(Design of Aeronautical Ground Lighting) 과정이 ICAO 인증 교육과정으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 과정은 인천공항의 세계 최대 규모 항공등화시설과 최첨단 항공기 지상이동 관제시스템(A-SMGCS), 세계 최초 24시간 지상등화 유도관제(Follow the Greens) 등을 교육 콘텐츠로 구성했다.

교육은 총 4일간으로 과정 이수자는 항공기 이착륙과 지상이동 과정에서 요구되는 항공등화시설 설계기준 등 안전 운항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다. 특히, 국제민간항공기구 부속서 및 기술지침서 상 국제 기준과 인천공항 적용 사례를 접목해 공항 운영에 필수적인 항공등화시설 전문 지식을 습득하려는 항공 관계자 교육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국제민간항공기구에서 교육과정을 인증받은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은 2008년 개원 이래 아태지역에서 유일하게 항공분야 세계 3대 국제기구의 교육기관 인증을 모두 획득하고, 현재까지 154개국 약 1만 1230명의 해외 교육생을 배출했다. 세계 3대 국제기구는 국제민간항공기구와 국제공항협의회(ACI),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등이다.

인천공항공사는 2011년 세계 최초로 ICAO 항공전문 국제교육기관 인증인 ‘트레인에어 플러스(TRAINAIR PLUS)’를 획득한 이후 총 11개 분야의 ICAO 표준교육과정을 개발·운영 중이다. 2023년에는 ICAO 항공교육기관 인증제도 최고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교육과정은 인천공항이 그동안 쌓아온 항공등화시설 및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세계에 전파하고,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의 항공등화시설. (c)인천국제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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