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빅스포 2024서 초전도 솔루션 등 미래혁신 기술 공개
‘전력에너지 기술 혁신의 50년’ 콘셉트 초전도전류제한기·차세대ESS 전면 배치
이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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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11:39 | 최종 수정 2024.11.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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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LS일렉트릭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빅스포 2024’에서 초전도전류제한기 등 차세대 전력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이 전시회에서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LS일렉트릭은 ‘전력 에너지 기술혁신의 50년 여정’을 메인 콘셉트로 6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꿈의 기술로 꼽히는 ‘초전도(Superconducting) 전력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운다.
초전도 전력망용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낙뢰 등 계통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 1~2밀리초(ms, 1000분의 1초) 이내에 고장전류를 빠르게 감소시키고, 고장전류의 크기를 정상전류 수준으로 빠르게 전환해 사고전류로 인한 전력설비 손상을 최소화하는 설비다.
우리나라는 계통 선로의 길이가 비교적 짧고 서로 연계돼 있어 고장전류가 발생하면 대규모 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한국전력과 신재생에너지와 분산전원을 포함하는 계통연계용 중압(Medium Voltage)급 대용량 초전도 전류제한기를 개발하고, 지난해부터 서고창 변전소에서 상용화 실증을 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신재생에너지발전과 분산전원 연계로 인한 고장전류 관리 등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국내 시장 상용화와 베트남 등 동남아, 아일랜드 등 유럽 지역에도 초전도 전류제한기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다.
LS일렉트릭은 직류(DC)기반 스마트배전솔루션과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플랫폼도 소개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부터 송전, 변전, 배전에 이르는 전력계통 전체에 적용되는 세계 최고 수준 친환경 전력 솔루션 기술과 공급 역량을 강조한다.
LS일렉트릭 차세대 ESS 플랫폼은 전력변환 분야 핵심 기술과 모터제어속도를 통해 에너지사용량을 절감시키는 전력전자 기반 산업용 드라이브(인버터) 분야에서 쌓아 온 세계 최고 수준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제품이다.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파워전자빌딩블록(PEBB)을 200kW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을 할 수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의 차세대 전력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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