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물산업 혁신 아이디어·유망 스타트업 발굴 힘쓴다

수처리·필터·홍수방지·녹조방지 등 기술 경연…상금 총 1억 200만원

박명석 승인 2024.11.14 11:02 | 최종 수정 2024.11.17 10:06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집속형 초음파 기반 고밀도 마이크로 버블을 이용한 난분해 물질 분해 수처리 기술’이 물산업 혁신 창업대전 입상작 가운데 사업화 부문 대상, ‘비를 이용한 홍수 및 침수 예방 장치 플러드 블록’은 아이디어 부문 대상으로 각각 선정됐다.

한국수자원공사가 환경부와 함께 국내 물산업 혁신 창업 활성화를 위해 13일부터 16일까지 국제물주간과 연계해 13일 대구 엑스코에서 ‘제5회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 창업대전’을 개최했다.

최우수상은 사업화 부문 ‘세척 가능한 카트리지형 친환경 섬유디스크 필터 아이템’, 아이디어 부문 ‘녹조 및 오염물 제거 균일 확산 펠릿 플랫폼’이 각각 받았다. 이들 혁신과제는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디지털 대전환에 발맞춰 변화하는 환경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억 200만 원의 상금 및 사업화 자금이 제공되며, 국가 K-테스트베드와 연계한 기술 실증을 지원받는다. 또한 국내외 전시회 참여 기회 제공, 물산업 펀드 연계 투자유치 지원 등 다양한 후속지원을 통해 단계별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물산업과 관련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부터 한 달간 공모를 통해 접수된 물산업 관련 아이디어 및 사업화 과제 중, 2단계 전문가 평가를 거쳐 18개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행사 당일에는 이 중 상위 8개 과제가 최종 발표 경연을 통해 순위가 결정됐으며, 시상식이 열렸다. 이와 함께 물 분야 우수 아이템(기술) 전시홍보관이 운영됐다.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은 “물산업 혁신 창업대전은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후위기 대응 기술을 찾는 기회”라며 “발굴된 과제 지원을 통해 물산업의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환경부와 함께 국내 물산업 혁신 창업 활성화를 위해 13일 대구 엑스코에서 ‘제5회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 창업대전’을 개최했다. (c)한국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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