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우체국 소포배달원 전용 할인 멤버십 카드 도입
우체국물류지원단 직영 차량 신형LPG 1톤 트럭으로 내년까지 교체
조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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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9 13:57 | 최종 수정 2024.11.2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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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SK가스가 19일 우체국물류지원단과 함께 우체국 소포배달원 전용으로 SK충전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멤버십카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양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친환경 액화석유가스(LPG) 1톤 트럭 생태계 공동 구축 및 소포배달원 상생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SK가스는 우체국물류지원단과 힘을 합쳐 친환경 LPG 1톤 트럭 보급을 유도해 대기질을 개선하고, 소포배달원의 복지를 증진하기로 했다.
SK가스는 우체국물류지원단 소속 소포배달원이 LPG 연료 사용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소포배달원들에게 전국 800여개의 SK충전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멤버십 기반 혜택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특히 상생의 동반자인 LPG 1톤 트럭 운행 소포배달원에게 연료비 혜택을 주는 등 적극 지원한다.
양사는 친환경 LPG 1톤 트럭 기반 상생 협력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지난 5월 전체 직영차량에 대해 종전 LPG 1톤 트럭에 비해 성능이 대폭 개선된 신형 LPG 1톤 트럭으로 전환할 것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직영차량은 내년 9월까지 신형 LPG 1톤으로 100% 전환하는 것이 우체국물류지원단의 목표다.
신형 LPG 1톤 트럭은 3분간 충전하면 500km 거리를 운행할 수 있다. SK가스에 따르면 전기트럭보다 충전 시간이 매우 짧아 화물이 많고 추운 겨울에 운행하려면 전기트럭보다 적합하다. 이 회사는 경유트럭에 비해 미세먼지를 적게 배출하는 신형 LPG 1톤 트럭으로 주거지역에 소포를 운송하면 해당 지역의 대기환경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톤 LPG트럭은 종전에는 낮은 출력과 연비, 수동 기어 모델만 생산돼 왔지만, 경유 트럭 수준의 강한 출력, 높은 연비, 자동 기어 장착 등 모든 부분이 개선됐다. 연비도 경유보다 저렴하다.
박찬일 SK가스 에코에너지본부장은 “소포배달원과 함께 친환경 LPG 1톤 트럭 전환과 연료비 할인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앞으로도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변주용 우체국물류지원단 이사장은 “이번에 체결한 협약에 따라 당사 LPG 1톤 트럭을 운행할 소포배달원이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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