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위·산업계·금융계 ‘탄소중립 대연합’ 선언

산업부·환경부 등 6개 정부 부처·대한석유협회 등 11개 협회 참여

조강희 승인 2024.12.24 12:15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탄소중립 대연합’ 선언식 및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대한상공회의소, 대한석유협회, 대한화학산업협회, 한국철강협회, 한국시멘트협회, 한국반도체협회, 한국디스플레이협회,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에서 150여 명이 참석했다.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경제 주체 간 긴밀한 협력과 적극적 노력을 다짐하는 선언문 낭독시간이 마련됐다. 산업계는 중장기 탄소배출 감축목표 설정 및 관리, 에너지 효율 개선, 무탄소에너지 사용 및 친환경 기술 도입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을 밝혔다. 금융계는 감축목표 설정 및 이행, 금융배출량 측정 및 공개, 탄소저감사업 및 무탄소에너지 관련 투자 확대에 적극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정부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명확한 로드맵 제시 및 정책적 기반 마련, 산업‧금융‧과학기술의 협업을 촉진할 것을 약속했다.

한덕수 총리는 “기후와 환경 변화를 고려한 자본투자는 기업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한화진 공동위원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산업과 금융의 긴밀한 협력과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에서는 △탄소중립 혁신과 기술개발 및 향후 과제 △탄소중립 촉진을 위한 지속가능금융 전략 △과학기술 기반 탄소중립 가속화 전략 제안 △한국 철강의 경쟁력 있는 탄소중립 전환 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탄소중립위원회 관계자는 “산업-금융간 유기적 협업을 강화하고, 내년에는 관련 협의체를 주기‧정례화해 협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탄소중립 대연합’ 선언식 및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c)에너지산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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