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동원시스템즈가 소재 부문의 수출 확대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반 성장시키며 성공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14일 동원시스템즈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3343억원, 영업이익은 91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각각 4.5%, 13.7%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2301억원, 영업이익 812억원을 기록했다.
동원시스템즈의 성장은 소재·패키징·2차전지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특히 연포장과 캔, 펫푸드·레토르트 파우치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이 중 소재 부문은 지난해 매출의 약 40%를 수출로 달성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동원시스템즈 소재 부문은 지난 10년간 평균 1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2015년부터는 해외 수출을 본격화하며 기존 식품 캔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장,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늘리고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중미와 남미 시장으로의 수출을 확대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소재 부문 매출의 40%를 해외에서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원시스템즈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K포장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45년간 축적된 원천 제조 기술과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 확대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현재 중동 및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며, 향후 10년간 수출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여 K포장재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원시스템즈 아산 이차전지원형캔제조 사업장. (c)동원시스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