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해양환경공단이 선박관리 제도 발전 워크숍, 수상 로봇 도입, 대형 방제선 훈련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해양 환경 보호 및 안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해양환경공단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해양환경교육원에서 '2025년도 선박관리 제도 발전방안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선박관리체계를 분석하고 발전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2025년 선박 수리 및 정비 종합 관리 계획 공유, 선박사고 예방대책 및 선박관리 발전방안 토론, 선박 안전 관리 외부 강사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해양환경공단은 최근 청항선 접근이 어려운 해역에서의 부유폐기물 수거를 위해 수상 로봇을 도입하고 해상 시연회를 개최했다. 수상 로봇은 원격 조정으로 작동하며 청항선이 접근하기 어려운 해역에 투입돼 해양 부유폐기물을 효과적으로 수거할 수 있다.
또한 여수 A묘박지 인근 해상에서 7만 톤급 벌크선이 암초에 충돌해 연료유 100kl를 유출한 상황을 가정해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 발생에 대비한 다목적 대형 방제선 엔담호 동원 자체 해상 방제 훈련을 실시했다. 엔담호는 유출유 확산 예측 시스템, 유회수기, 오일펜스 등을 동원해 효과적인 방제 작업을 수행했다.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현장 중심 논의와 제도 개선, 첨단 기술 도입, 그리고 철저한 훈련을 통해 해양 환경을 보호하고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양환경공단의 다목적 대형 방제선. (c)해양환경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