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중부발전은 DL이앤씨와 함께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시보르빠 수력발전사업의 ‘기본설계 및 건설사업관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지역에 114MW급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기본설계와 건설 전반의 관리가 포함된다. 이번 사업은 한국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는 세 번째 수력발전 사업이다. 왐푸 45MW와 땅까무스 55MW에 이어 시보르빠 수력발전소를 추가 건설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한국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수력발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고,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대한민국 공기업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DL이앤씨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건설사업관리(CM) 용역을 담당한다. DL이앤씨는 풍부한 해외 인프라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건설사들과의 협업을 효율적으로 관리·감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미국과 유럽 CM 업체가 주도해 온 고부가가치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해외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국내 건설사의 가격 경쟁력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협력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해외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해 성과를 내는 선도적인 사업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유사한 해외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서의 성과도 이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김광일 한국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해외 시장에 확산시키고, 인도네시아의 신재생에너지 정착을 지원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동반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문병두 DL이앤씨 토목사업본부장은 “한국중부발전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수력발전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CM 시장 진출의 의미를 되새기며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중부발전은 14일 DL이앤씨와 함께 인도네시아 시보르빠 수력발전사업의 ‘기본설계 및 건설사업관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c)한국중부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