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이 2025년 서울특별시가 추진하는 총 사업비 21억원 규모의 공공 전기차 충전 시설 물품 제조·구매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전기차인프라는 기술 완성도 및 우수성, 사용자 편의성, 사후 관리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기록하며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서울시 전역 총 140개 주차면에 △100킬로와트(kW) △200kW 급속충전기를 보급한다. 서울 내 주요 공공 거점과 수요가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해 누구나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미래형 충전 인프라를 설치하기로 했다.

한국전기차인프라는 이번 사업을 위해 200kW급 초고속 듀얼 충전기도 제안했다. 이 제품은 1000V 전압, 280암페어(A) 전류를 지원하는 국내 최상위급 사양이다. 최신 전기차 모델의 고전압 충전 수요를 완벽하게 충족한다. 차량의 배터리 충전 상태를 실시간 분석해 전류를 자동 조절할 수 있고, 기존 급속충전기에 비해 충전속도는 최대 40% 빠르다. 충전 효율 극대화와 사용 편의성, 운영 안정성 등도 함께 구현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시 사업을 통해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대와 더불어 안전·편의·접근성을 아우르는 스마트 충전 플랫폼의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수주 급속충전기 조감도 예시. (c)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