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한미 관세 협정 타결과 원자력 산업을 전략산업에 포함한 2,0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펀드 조성에 대해 한국원자력산업협회 511개 회원사는 환영한다”고 8일 밝혔다.
원자력협회는 지난 1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전방위적 통상 외교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050년까지 자국 원전 발전 용량을 현재의 4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이를 위해 원전 약 300기를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만큼, 펀드는 국내 원전기업의 미국 현지 진출의 중요한 전환점이자 새로운 기회”라고 덧붙였다.
협회에 따르면 업계는 이번 협정을 계기로 현재 미국에서 추진 중인 SMR 개발 및 건설 등 차세대 원전 기술개발 협력과 글로벌 수출 공조를 강화하고, 국내 원전산업 경쟁력을 한층 높여 글로벌 시장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황주호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회장은 “앞으로도 원전업계는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전력 공급 안정을 통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기술혁신에 주력하며 미국 등 해외 원전 수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