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에너지 효율 향상과 폭염 대응을 위한 두 가지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국민과 현장 근로자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한난은 오는 8월 11일부터 31일까지 ‘부담↓ 따뜻↑, 한난 효율+’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 공모전은 지역냉·난방 고객설비의 효율을 높여 에너지 절감과 난방비 부담 완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고객과 일반 국민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총 포상금은 340만 원이며,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일반 국민과 고객군을 나눠 별도 평가한다.
한난은 해당 사업을 통해 올해 13억 원의 예산으로 고객 설비 개선을 지원하고 있으며, 약 25억 원의 난방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국민과 고객의 아이디어가 에너지 절약의 출발점”이라며 “탄소중립과 고객만족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난은 폭염 대응을 위한 ‘한난형 폭염 대책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해 임직원과 협력사로부터 총 259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이 중 16%는 협력사 직원이 제안한 것으로,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개선책 마련에 기여했다.
눈길을 끈 아이디어로는 배낭형 아이스백을 활용한 ‘한난형 쿨보이’, 안전모에 부착하는 ‘온열질환 예방 스티커’, 건강포인트를 제공하는 리워드 제도 등이 있다. 한난은 이들 아이디어를 단순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난은 경영진이 직접 열수송관 공사현장을 점검하는 등 폭염 대응 조치의 현장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의 안전관리 평가에서 각각 4년·6년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용기 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폭염이라는 리스크를 함께 해결하려는 공동의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기준을 넘어서는 ‘한난형 안전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c)한국지역난방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