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노사가 함께하는 경영프로세스 혁신 가동

디지털 전환 추진 등 13가지 과제 선정

김준 승인 2020.10.05 22:30 | 최종 수정 2020.10.07 09:03 의견 0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노사가 함께하는 경영 프로세스 혁신 작업에 나섰다. 특히 ‘발전 현장 중심’을 강조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장기화, 전력도매가격 하락 등 경영여건 악화를 반영한 혁신 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실행에 옮길 각오를 다지고 있다.

남부발전은 최근 전사 경영현안 대토론회를 열어 프로세스혁신 추진단을 발족했다. 착수회의에서는 혁신을 위한 13대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하동발전본부(석탄), 부산발전본부(LNG)와 노동조합이 참여한 추진단은 현장 중심 과제 발굴과 개선을 목적으로 업무효율 향상, 현장 만족도 제고 등을 실현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추진단은 발전 현장의 어려움과 노동조합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방안을 모색하며, 현안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방침이다.

13대 추진과제에는 코로나19의 효과적인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비대면 방역 및 스마트 출입관리시스템 구축과 연 8만 건 이상 발행되는 작업허가서 운영방법의 획기적 개선, 수기작업 업무 시스템화 등이 포함됐다.

남부발전은 추진단 운영과 함께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을 도입했다. 또한 안정적 효율적 설비관리를 위한 스마트 발전설비 유지정비 시스템(KOSPO Maintenance & Operation System)을 선보이기도 했다. 스마트발전소 적용 등 경영 전반의 시스템 고도화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과 경영효율 제고에도 앞장서고 있다.

서정출 기획관리본부장(추진단장)은 “기존 업무 프로세스의 문제점은 적극 개선하고, 빅데이터, 로봇활용 자동화시스템 등 4차산업 기술은 현장에 적극 적용하겠다”며 “경영 효율은 높이고 발전소 현장 직원 업무부담은 줄여 직원 만족도가 제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부발전 스마트출입관리시스템 개관도. (사진: 남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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