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HD한국조선해양이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현지 자회사 두산비나를 인수한 HD현대에코비나가 공식 출범했다.

22일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9일부로 두산에너빌리티와의 모든 거래 절차를 마무리하고, HD현대에코비나의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8월 두산에너빌리티와 총 2900억 원 규모의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정부와의 인센티브 협의, 현지 인허가 승인 과정에서 우리 정부와 주 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등이 적극 지원하면서 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2006년 설립된 HD현대에코비나는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남쪽으로 120km 떨어진 곳에 있다. 화력발전 보일러, 항만 크레인,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모듈을 생산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에코비나를 친환경 독립형 탱크 제작 기지 및 아시아 지역 내 항만 크레인 사업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한다. 독립형 탱크는 LNG추진선·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암모니아운반선·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의 핵심 기자재다.

HD현대에코비나 전경. (c)HD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