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에티오피아 지하수 관개 개발 수주
농업 인프라 선진기술 수출로 해외 시장진출 확대 기여
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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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9 20:12 | 최종 수정 2020.10.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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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가 에티오피아 정부가 발주한 총 사업비 1300억원 규모의 지하수 관개 및 농촌 개발 사업 세부 설계와 공사 감리 컨설팅 사업을 최근 수주했다.
이 사업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인근 지역의 지하수 관정 및 관개개발사업을 포함하는 농촌개발패키지 사업이다. 공사를 대표로 하는 민관합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주했다.
에티오피아는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사업으로 농업생산성 증대와 빈곤 해결에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이번 사업에 110여 년간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101개의 지하수 관정과 관개 파이프 등을 설치한다. 현지 ‘아다-베쵸’ 지역 농경지 4995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농촌 진입도로 86km구간, 식수공급시설 관정 10공, 농업기술센터 건축면적 20ha, 식품가공센터 1000㎡ 등 농업 생산에서 가공에 이르는 농업인프라 전반을 조성한다.
사업 착수 후 공사는 사업관리, 지하수, 관개, 농촌개발, 기계 등 5개 분야에 풍부한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투입한다. 올해 12월부터 사업 착수에 들어가 약 60개월 동안 진행된다. 공사는 에티오피아 외에도 말라위 쉬레밸리 관개개발 사업 등 아프리카 7곳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김인식 사장은 “에티오피아는 우리나라의 오랜 우방국인 만큼, 공사에 집약된 기술을 지원해 기아와 빈곤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지하수 관개 및 농촌개발사업 총괄위치도. (사진=농어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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