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서부발전과 태국 가스발전 사업 미래 수익 창출

LNG 조달 및 플랜트·발전소 건설 등 에너지 인프라 사업 본격 추진

손종수 승인 2021.03.08 20:50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가스공사는 3일 태국 발전회사 타이 페트로케미컬 인더스트리 폴렌파워(TPIPP), 한국서부발전과 ‘태국 송클라 가스발전소(Gas to Power)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가운데 박영권 가스공사 신성장사업본부장, 한상문 한국서부발전 사업본부장, 쁘랏차이 레오빠이라따나(Prachai Leophairatana) TPIPP 회장이 참석했다.

송클라 가스발전소 사업은 태국 남부 송클라(Songkhla) 지역에 천연가스(LNG)를 조달하고 터미널과 발전소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2016년 태국 정부가 이곳을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TPIPP사가 가스공사에 공동 사업 개발을 제안했다.

협약에 따라 가스공사는 국내외 LNG 사업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LNG 조달 및 터미널 건설·운영을 담당하며, 서부발전과 함께 금융 조달도 주도할 계획이다. TPIPP는 현지 인허가 등 리더사 역할 수행 및 사업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신규 해외 LNG 수요처 확보를 통해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기로 했다. 동시에 건설·금융 등 관련 분야에 국내 기업이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경제 활성화와 상생협력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태국 송클라 프로젝트를 계기로 해외 신흥국 GTP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TPIPP는 석유화학 플랜트 운영, 건설자재 제조·판매,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TPI그룹의 자회사로 태국 내에 총 440㎿용량의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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