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지역난방 사용자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개발 협약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에너지시스템과 스마트밸브, IOT 애플리케이션 개발 추진

손종수 승인 2021.04.01 18:05 | 최종 수정 2021.04.04 09:44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달 31일 개최된 제7차 에너지공기업 연구개발(R&D) 협의회에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에너지시스템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재로 이뤄졌다. 협약은 지난 2019년부터 한난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동 투자하고 ㈜한에너지시스템이 개발 중인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세대와 기계실 최적 연동 제어시스템 및 세대 사용자용 앱 개발’ 과제 지속 수행을 위한 자금 지원과 개발 제품 수요창출을 위해 추진됐다.

연구과제는 지역난방 2차측 기계실과 수용가 세대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공동주택에 설치된 차압유량조절밸브를 대체할 수 있는 차압독립형스마트밸브(PISV: Pressure Independent Smart Valve)와 홈네트워크가 없는 지역난방 사용 세대에 온도 조절기와 IoT(Internet of Thing)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목표로 진행된다.

지난달 31일 열린 에너지공기업 연구개발 협의회에서 업무협약 당사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에너지시스템 장사윤 사장, 한난 김진홍 안전기술본부장,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성진기 센터장. ⓒ한국지역난방공사

특히 PISV 밸브는 각 세대 온도조절기 상태를 분석해 밸브의 개도량을 자동으로 제어하고 최적의 유량을 공급해 공동주택 공용 난방비와 동력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홍 한난 안전기술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중소기업 연구개발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연구 성과물의 수요 창출을 위한 한난과 중소기업의 협력 강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며 “한난은 앞으로도 인력과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내실있는 연구 개발 지원과 결과물이 공공·민간의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PISV 구동기. ⓒ한국지역난방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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