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1085MW급 미 나일스 가스복합발전소 준공

산업단지 등 1백만 가구 공급…35년간 연 평균 5억 달러 매출 기대

정상영 승인 2022.09.22 17:06 | 최종 수정 2022.09.30 00:08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남부발전이 미국 미시건 주에 위치한 나일스 가스복합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닉 쉘톤(N. Shelton) 나일스(Niles City) 시장, 김정한 주시카고 대한민국 총영사, 이영선 코트라 시카고 무역관장, 변준석 DL에너지 상무, 윌리엄 가스(W. Garth) 인데크에너지(Indeck Energy) 대표 등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미국 나일스 가스복합발전사업은 미국 미시건 주 나일스 시에 1085MW급 가스복합 발전소를 운영하는 사업이다. 여기서 생산된 전력은 미국 최대 전력 시장인 PJM 시장을 통해 미시건주 인근 산업단지를 비롯해 약 100만 가구에 공급될 예정이다.

PJM은 180GW급 용량으로, 펜실베니아(P), 뉴저지(J), 메릴랜드(M) 등 13개주와 워싱턴 D.C.를 관할한다. 해당 시장에서 전경을 공급받는 인구는 6500만명에 달한다.

총 10억 5000만 달러 사업비가 투자된 이번 사업은 남부발전, DL에너지와 현지 발전사업 개발회사인 인데크에너지가 공동투자했다. 향후 35년간 매년 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한국의 2차전지 기업들이 미국 미시건주에 대규모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있어 가파른 전력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남부발전은 이에 대응하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 준공은 당사가 북미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국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양국간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남부발전이 미국 미시건 주에 위치한 나일스 가스복합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c)한국남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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