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전공 대학생과 원자력 전문가 만났다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산업통상자원부와 토크콘서트 진행

조강희 승인 2023.03.31 03:23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중앙대학교 에너지시스템공학부 대학생들과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수력원자력에 재직 중인 원자력전문가들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29일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는 중앙대 등 수도권 대학 원자력 공학과 학생을 포함해 80여명이 참석했다. 대학생들은 김만철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장(교수)가 진행을 맡아 정대일 한수원 UAE(아랍에미리트연합)사업실장, 이영주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과 팀장, 김한곤 i-SMR(혁신형 소형모듈원전) 기술개발사업단장 등과 함께 대화를 나눴다.

대학생들은 원자력 분야 청년 일자리와 미래 산업 전망, 안전 정책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연을 청취했다. 또한, 전문가들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대학생 관점에서 새로운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정대일 한수원 실장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원전은 필수 에너지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UAE 등 중동,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지에서 확대돼 2050년까지 최대 3~4배 시설용량 증대가 예상된다며, 해외 취업을 위해서는 타 문화를 이해하고 타 언어에 대해 관심을 갖고 도전할 것을 강조했다.

이영주 산업부 팀장은 에너지와 원자력 전공 학생들에게 해외 여러 나라의 원전 확대 움직임, 경제성·환경성을 고려한 에너지 믹스 등에 대해 소개하고, 소통 강화 방안을 언급했다. 이 팀장은 사회·경제·정치 전반은 물론, 전력망과 전력 시장을 폭넓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한곤 단장은 미래 원자력 기술인 소형모듈 원전의 개발 현황 및 탄소중립 수단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은 반비례하는 점과 함께,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개선하기 위한 피동안전 개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대학생은 “이번 토크콘서트는 졸업을 앞두고 에너지 산업과 일자리 전망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최성광 에너지정보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미래의 비전을 심어주는 의미 있는 자리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국민 참여형 에너지정보 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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