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중소기업 풍력발전 부품 국산화·수출 지원 강화

부산·울산·경남 지역 풍력 산업 육성…기업체·학교·연구소 협력에 힘 보탠다

조강희 승인 2023.05.24 23:58 | 최종 수정 2023.05.25 00:23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동서발전이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 중소기업의 풍력발전 부품 국산화와 수출을 지원하는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기고 있다.

동서발전은 24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부울경 풍력발전 부품 국산화 연구개발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에너지기술평가원 △경상대학교 △울산테크노파크 △부산테크노파크 △유니슨 △휴먼컴퍼지트, 부품제조 중소기업 등 24개 기업이 참여했다.

엄상민 동서발전 재생R&D부 부장은 ‘동서발전의 풍력부품 국산화 연구개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부·울·경 지역 풍력발전 연구기관과 부품 제조사 기업들 사이에 지속적인 기술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정철 에너지기술평가원 PD는 ‘풍력 리파워링 시장 전망 및 국책사업 현황’, 박선호 전력연구원 부장은 ‘한전 국내 해상풍력사업 추진 현황’, 전현부기 미국선급협회 본부장은 ‘해외 프로젝트 현황 및 인증절차 소개’를 설명했다.

휴먼컴퍼지트 등 국내 풍력발전 부품 제조사들은 국산화 개발 등 풍력부품 자립도를 향상하기 위한 개선방향 등을 공유하며 실행력 제고를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동서발전은 이번 기술교류회를 통해 중소기업이 ‘업의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자체 운영관리 기술을 내재화하고, 국산화 공급망을 빠르게 확보한 뒤 해외풍력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부·울·경 지역 풍력발전 산업 육성의 첫걸음을 내딛게 돼 기쁘다”며 “중소기업, 연구소, 지역대학이 기술을 개발하는 데에 동서발전의 풍부한 풍력발전 경험을 제공해 우리 기업들이 미래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이 ‘부울경 풍력발전 부품 국산화 연구개발 기술교류회’를 24일 울산 본사에서 개최했다. (c)한국동서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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