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서울대와 차세대 소재 기술 협력과제 공동 연구 외

전력거래소, 전력IT 중소기업 동반성장협의체 회의
수자원공사, ‘기후위기 대응 선도 글로벌 물기업’ 비전 선포
SK온-현대차그룹 배터리 합작 공장, 미 조지아주 ‘올해의 딜’
한국전력기술, 한전KDN·현대위아·토리스스퀘어와 드론 대응 솔루션 개발 
슈나이더일렉트릭, 기후 컨설팅 기업 ‘에코액트’ 인수

조강희 승인 2023.11.21 00:13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 LG화학은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인 이종구 전무와 서울대 홍유석 공과대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소재 산학 협력 과제 출범식’을 개최했다.

20일 LG화학에 따르면 협약으로 양사는 △전고체 전지 소재 △바이오 소재 및 공정 △이산화탄소 활용 합성 소재 등의 고부가가치의 차세대 소재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과제를 수행하는 석사와 박사를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추후 채용까지 연계하는 등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이종구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는 “최고의 인재와 기술력을 보유한 서울대와 협력해 저탄소 사회 전환을 선도하는 기술 개발에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LG화학은 전지 소재, 친환경 지속가능 소재 등 3대 신성장동력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전략으로 미래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2차 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분리막을 비롯해 탄소나노튜브, 음극 바인더 등 다양한 전지 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 변화에 따른 신규 소재의 연구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대학들과 산학협력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미국 조지아주에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를 열고, 조지아공과대학과도 신기술 연구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전력거래소가 16일 중소 IT기업 13개사와 전력IT 동반성장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전력거래소는 중소 IT기업 간 정기 기술 교류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 성장 지원과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소 IT기업의 계약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도급지킴이 및 납품대금 연동제 등 정부 지원 제도를 안내했다. 전력거래소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전력거래소가 보유한 공공데이터 이용 방법과 민간 활용 사례도 공유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동반성장협의체 회의를 정기 개최해 중소기업 기술 이전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정부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에 참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수자원공사는 16일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기업’을 비전으로 선포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대전 본사 사옥에서“‘새로운 물의 시대’를 향한 대전환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물관리 디지털 전환, 완벽한 녹조 대응 등으로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물관리를 하기로 했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 전략산업 및 하이테크 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들 산업에 필수적인 고품질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그린에너지 생산·공급을 확대해 수출기업의 녹색 무역장벽 완화를 지원한다.

물 순환과 에너지 자립 등 지역특화 스마트도시를 조성하고, 지방상수도 운영 효율화와 현대화 사업 등 보편적 물 복지를 실현하기로 했다. 민간기업의 해외 물 시장 진출 지원, 아시아물위원회 등을 활용한 국제사회 물문제 해결 등도 추진한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물관리, 역동적 성장과 도약, 공정에 입각한 모범적 경영은 우리의 토대”라며 “새로운 물의 시대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SK온현대자동차그룹의 배터리 합작 공장 프로젝트가 미국 조지아주 경제단체가 수여하는 ‘올해의 딜’ 상을 받았다.

13일(현지시간) 조지아경제개발인협회는 양사의 합작공장 프로젝트가 대형 커뮤니티 부문 ‘올해의 딜’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협회가 2008년부터 시상한 ‘올해의 딜’은 조지아주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 계약 성사에 이르기까지 요구되는 전문성, 난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양사는 총 50억달러(약6조 5000억원)를 공동 투자해 연간 3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건설한다고 밝혔다. 가동 시점은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온은 미국 남동부 지역 전기차 산업 벨트 조성을 위해 현재 조지아주에서 2개의 자체 공장을 가동 중이며 현대차와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 포드와 함께 켄터키주 2개, 테네시주 1개 등 총 3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완공되는 2025년 이후 SK온은 미국에서만 180GWh이상의 배터리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SK온은 이같은 북미 전동화 리더십을 인정받아 지난달 미국 경제지 포춘이 발표한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1위를 차지했다.

○ 한국전력기술이 15일, 한전KDN·현대위아·토리스스퀘어와‘국가기반시설 침입 불법드론 대응 통합솔루션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김용수 한국전력기술 전력기술연구원장, 윤흥구 한전 KDN 부사장, 이호영 현대위아 상무, 김종수 토리스스퀘어 대표이사와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가기반시설 침입 불법드론 대응 통합솔루션 기술 및 사업개발, 운영 유지관리, 수출 등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한전KDN은 안티 드론 통합과제시스템과 국가기반시설 물리보안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연동될 수 있도록 연계시스템을 개발 및 사업화한다.

현대위아는 전파를 교란해 드론을 격추하는 소프트 킬 방식과 40mm 공중폭발탄, 스트리머탄 등을 발사해 드론을 요격하는 하드 킬 방식을 모두 채택한 ‘대 드론 통합 방어 체계(ADS)’를 고도화한다. 토리스스퀘어는 10km 이상의 장거리에서 불법 드론을 탐지하는 최신 레이더 기술을 사용해 불법드론 대응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전력기술은 위와 같은 최첨단 불법드론 대응 통합솔루션 원전 적용을 위한 인허가 요건 검토, 안티 드론 시스템의 발전소 내 배치 설계, 다중 통합 안티드론돔 개념과 시나리오 검토 등 디지털 기술 기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이 기후 컨설팅 및 넷제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회사 에코액트(EcoAct)의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

에코액트는 2006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이래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 넷제로와 자연기반 솔루션을 제공해온 글로벌 컨설팅 기업이다. 기후 리스크 평가 및 넷제로 전략 수립, 에너지 효율 향상 및 관리, 재생에너지 조달과 ESG 공시 등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관련된 다양한 부문에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 조직이 보유한 지속가능성 솔루션을 통합해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자문 서비스 역량이 한층 강화된다.

스티브 윌하이트(S. Wilhite) 슈나이더일렉트릭 지속가능성사업부 사장은 “오랜 기간 에코액트의 지속가능성 관련 자문 역량을 높이 평가해 온 만큼, 강화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넷제로 목표를 빠르게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튜어트 레먼(S. Lemmon) 에코액트 최고경영자는 “기업은 조직 운영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를 위한 기후 행동이 절실히 요구되는데, 기후와 자연을 근간으로 삼는 슈나이더일렉트릭과 힘을 합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에너지산업신문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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