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동남아시아 시장 선점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에너지 혁신 벤처 기업들이 머리를 맞댔다.

한국에너지중소혁신기업협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24년 제1차 케미아(KEMIA) 에너지혁신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에너지혁신벤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아세안 에너지신산업 및 RE100 동향을 주제로 개최됐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잠재량이 많은 동남아시아 각국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방향과 에너지혁신벤처가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발표하고 주제에 관해 논의했다.

세미나에서는 △베트남 신재생에너지 산업 동향과 넷제로 (에이투엠 한기범 부사장) △인도네시아 신재생에너지 동향 및 프로젝트 (엔벨롭스 윤성 대표이사) △에너지혁신벤처를 위한 말레이시아 에너지신사업 진출 기회와 도전 (케빈랩 김경학 대표이사)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노정림 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은 최근 인도-태평양 100대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발표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의 공급망, 청정경제 관련 논의사항, 김유탁 월드뱅크 컨설턴트는 다자개발은행 중심의 아시아 에너지 전환 동향과 전망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산업단지의 한국형 RE100 이행 방안에 관한 발표도 있었다. 최종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정부/지자체, 발전사업자, 중개사업자 등 이해 관계자별 요구사항을 발표하면서 장기적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직접PPA 상황의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 역할 확대 방안도 제안했다.

김구환 한국에너지중소혁신기업협회 회장은 “에너지 혁신 벤처기업 각자의 우수한 기술과 그간 쌓아온 데이터와 경험을 적극 활용하고, 협회 중심의 팀코리아로 대응한다면 충분히 동남아시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우수 에너지혁신벤처 인증제도 마련,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해외에 진출하려는 에너지 중소스타트업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1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력 회관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케미아(KEMIA) 에너지혁신 기술 세미나’. (c)한국에너지중소혁신기업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