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수소 부문 최대 전시회인 H2미트(Meet)가 최초 전시회인 H2월드(World)를 흡수통합해 다음달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H2미트 조직위원회는 지난 9일 서울 서초동 자동차회관에서 전시회 통합을 위한 ‘상호협력약정’을 체결하고 글로벌 최고의 수소산업 전시회로 성장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통합 전시의 명칭은 H2미트로 정했다. H2월드 명칭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H2미트는 수소 전 분야의 국내외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다. 주최 측은 올해 글로벌 수소산업 전문가와 300개 이상의 기업·기관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H2미트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8개국 30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참관객이 사흘간 약 3만여 명에 달했다.

H2월드는 ‘수소지식그룹’이 2018년 11월 국내 최초 수소전문전시회로 개최해 2021년까지 4년 연속 개최됐다. 수소지식그룹은 조직위원회를 재구성해 2023년 6월 수원에서 ‘H2월드 리뉴얼 전시회’를 개최했다.

강남훈 H2미트 조직위원장은 “수소가 탄소중립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면서 수소산업 정보와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수소전시회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대표 수소전시회인 H2미트와 H2월드 통합으로 글로벌 대표 수소전시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혁 H2월드 조직위원장은 “국내 기반 수소전문전시회의 규모 성장에 한계가 있는 가운데, 해외 주요국에서 다양한 수소전시회가 생겨나는 등 전시회에서도 글로벌 수소경쟁이 본격화되는 만큼 국내 전시회의 통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야 할 때”라고 통합 이유를 밝혔다.

강남훈 H2미트 조직위원장(왼쪽)과 장성혁 H2월드 조직위원장이 통합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H2미트 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