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남동발전이 경상남도 수소특화단지 조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남동발전은 전날 경상남도청에서 경남도, 창원시, 밀양시, 현대로템, 두산에너빌리티, 창원대학교 등 24개 기관 및 기업들과 함께 ‘경남 수소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협력과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경남도가 산업부 수소특화단지 기획과제에 예비선정됨에 따라 수소특화단지 최종 선정을 위해 적극 힘을 보태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남동발전은 수소터빈 기술개발·실증을 위해 수소기업으로서 참여한다. 향후 경남도의 수소특화단지 선정시 수소 터빈 실증사업을 통해 청정에너지를 활용한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안병구 밀양시장, 이상규 남동발전 부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부회장,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총장, 정영식 범한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이라는 국정과제에 발맞춰 ‘수소산업 육성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글로벌 수소기업 육성으로 제조업 재도약 견인’이라는 비전으로 4대 전략, 19개 과제, 37개 사업에 2조 8089억원을 투자해 2032년까지 수소기업 매출액은 3조 3000억원, 핵심기술 국산화율은 80% 수준을 목표로 잡았다.
이상규 한국남동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남동발전은 수소에너지를 활용해 경남 지역에 안정적이고 깨끗한 무탄소전력을 공급할 기회를 갖게 됐다”며 “대한민국이 탄소중립을 달성한 최초의 국가가 될 미래를 경남 수소특화단지와 함께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경남 수소얼라이언스 출범 및 투자 협력 협약식. (c)한국남동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