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고려아연이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3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공개매수 결과 및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 사항 등을 보고하고, 일반공모 증자의 건을 부의해 의결했다. 청약 공고 일자는 미정이며, 모집주식 수는 373만 2650주로 고려아연이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소각대상 자기주식을 제외한 발행주식 수의 20%에 해당한다.
일반공모 후에는 아연과 연, 금, 은, 동 등 산업핵심소재와 반도체황산, 인듐, 코발트 등 희소금속, 비스무트, 안티모니 등 전략광물자원 등의 공급 및 품질 유지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총 모집주식 중 80%에 대해 일반공모를 실시하며 나머지 20%는 법에 따라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한다. 우리사주조합을 제외한 모든 청약자에 대해서는 그 특별관계자와 합해 총 모집주식수의 3%인 11만 1979주 내에서만 배정할 방침이다.
발행가액은 청약일 전 3거래일부터 5거래일까지의 가중산술평균주가(총 거래금액을 총 거래량으로 나눈 가격)를 기준주가로 하고, 발행공시규정 한도에 따라 할인율 30%를 적용한 금액을 발행가액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증자 자금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 사업 등 국가전략산업 육성에 투자하고 일부는 차입금 상환에 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임직원과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 전체의 이익을 보호하는 ‘진정한 국민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 신사옥 내부 사무실. (c)고려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