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3분기 매출 16조 5991억원 영업이익 4315억원
조선·전력기기 부문 호조…수익성 확대·정제마진 회복으로 실적 개선 기대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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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4 07:02 | 최종 수정 2024.11.0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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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HD현대는 1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 5991억원, 영업이익 43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선 및 전력기기 부문이 사업 호조에 힘입어 실적을 이어갔으나, 글로벌 긴축으로 에너지 및 건설기계 부문 수요가 둔화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5.4% 감소했다.
사업별 연결기준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조선·해양 부문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 선박 물량 확대 및 생산성 향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6% 증가한 6조 2458억원, 영업이익은 477.4% 증가한 398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폭을 확대했다.
에너지 부문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7조 5898억 원과 영업손실 268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으나, 지난 분기에 이어 국제유가 하락세와 글로벌 산업 수요 둔화로 정제마진이 하락해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54.8% 줄어든 1조 7733억원과 72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긴축 장기화 수요 부진으로 실적이 감소했으나, 산업차량, 엔진, 부품사업은 수익이 안정됐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기기 수요 상승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배전기기 및 회전기기의 판매도 증가해 매출 7887억원, 영업이익은 16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3.6%, 영업이익은 91.8% 증가한 것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선박 애프터마켓 사업과 더불어 선박 개조 사업 모두 호조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28.6% 늘어난 46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66.1% 늘어난 834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출 1006억원과 영업이익 34억원, HD현대로보틱스는 매출 598억원과 영업이익 16억원을 거뒀다.
HD현대 관계자는 “에너지 및 건설기계 실적이 다소 하락했으나 그 외 전 사업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향후 조선 부문 수익성 확대와 에너지 부문 정제마진이 안정되면 빠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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