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LS전선이 미국 내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LS전선은 미국 버지니아주 체사피크(Chesapeake)시에 신규 투자 후보지를 선정하고 사업 타당성을 검토 중이며, 버지니아주와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다.
희토류 자석은 전기차(EV), 풍력발전기, 로봇, 전투기,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산업 필수 소재다. 글로벌 생산의 약 85%를 중국이 차지하고, 미국 내 생산 기업은 극소수다.새 공장은 LS전선이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공장 인근 부지가 유력하며, 생산품은 주요 완성차 및 전장 업체에 공급한다.
LS전선은 희토류 산화물 확보부터 금속화, 자석 제조까지 일관 생산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자회사 LS에코에너지를 통해 베트남과 호주 등에서 정제된 희토류 산화물을 금속 제품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LS전선은 미국 내 세각선과 고품질 구리 소재 생산도 검토 중이다. GM, 현대차 등에 세각선을 공급해온 만큼, 영구자석 생산까지 갖추면 모빌리티 핵심 소재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사업이 현실화되면 케이블 중심 사업을 전략 소재 분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LS전선과 미국 체사피크 시 관계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c)LS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