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 2주간 통합규제검토서비스 시행
국제원자력기구 주관, 안전성 강화 위해 한국 원자력 안전 규제 체계 재점검
이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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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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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국제원자력기구 주관으로 통합규제검토서비스가 11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대전 유성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IRRS는 국제원자력기구가 안전기준에 따라 회원국 원자력 안전규제체계, 제도 및 활동 등을 종합 검토하고 권고 및 제안을 도출하는 서비스다. 한국은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했다.
원안위는 올해 1월 임승철 사무처장을 단장으로 한 수검준비단을 구성해 21개 분야에 대한 자체평가를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검준비보고서를 9월 국제원자력기구에 제출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로라 듀즈 제2지역본부장을 점검단장으로, 전 세계 14개국 21명의 원자력안전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단을 꾸렸다. 점검단은 한국의 원자력 안전규제체계를 서류 검토, 인터뷰, 현장 방문 등을 통해 확인하고 검토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국제원자력기구는 2025년 2월 말까지 최종 검토보고서를 통보하며, 원안위는 제안된 개선 사항에 대해 이행계획을 수립해 실행할 계획이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통합규제검토서비스는 원안위의 규제체계 향상 성과를 국제적으로 평가받는 기회”라며 “검토 결과를 안전규제 정책에 반영해 한국의 안전규제 체계를 내실화하고 원자력 안전 수준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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