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가스공사가 산불 등 재난 발생 시 현장 대응·복구 인력을 위한 휴게 공간인 ‘재난쉼터(Hero Station)’를 조성하는 사업을 공공기관 최초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스공사는 5일 정선소방서, 7일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스공사는 이재민 지원은 신속하게 이뤄지는 것에 자원봉사자와 소방공무원 등 현장 대응·복구 인력은 안전하게 쉴 휴게 공간이 부족한 실정을 고려해 이같은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재난쉼터 프로젝트는 △강원도 정선군 인근 대형 산불 발생 시 가스공사 정선연수원을 개방하는 산불 진압 소방관 쉼터 지원 △재난 복구 자원봉사자 대상 에어텐트 쉼터 지원 등 두 가지 분야로 구성된다. 소방관 쉼터에는 재난 현장에서 활동한 이들을 위한 심리 치료 프로그램과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정선소방서 및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재난 대응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이를 충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김환용 한국가스공사 안전기술부사장은 “재난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잠시나마 쉬며 재충전해 안전하게 임무를 지속하도록 돕는 것이 재난쉼터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 증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정선소방서 등과 재난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c)한국가스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