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공단, 모든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 시작
연말까지 4100드럼 중저준위 방폐물 인수…지난해보다 23% 증가
이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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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1 14:27 | 최종 수정 2024.11.1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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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11일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리에 위치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에서 준위별 모든 방사성폐기물 처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연말까지 고리원전 500드럼, 월성원전 482드럼, 원자력연구원 678드럼, 한울원전 808드럼 등 약 4100여 드럼의 중저준위 방폐물을 인수한다. 지난해보다 약 23% 증가한 수치다.
방폐물은 방사성물질의 농도와 발열량 등에 따라 고준위, 중준위, 저준위, 극저준위로 구분한다. 이번에 처분한 중준위 방폐물은 지난 8월 월성원전에서 인수한 것이다. 원자력환경공단의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에서는 중준위와 저준위로 구분되는 모든 방폐물을 처분할 수 있게 됐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국가 방폐물 관리 전담기관으로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투명한 방폐물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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