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 현지기업, 한수원 본사·두산E 창원공장 등 방문

최종 계약 전 실사 위해 관계자 등 60여명 내한…신규원전 현지 발주사가 요청

이종훈 승인 2024.11.12 09:30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의 최종 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전날 체코 현지의 전력 및 통신 공기업인 체코에너지(ČEZ)와 자회사인 두코바니2발전(EDU II)의 고위 인사 60여명이 한국에 도착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협상단을 구성해 22일까지 2주간 원전 기술 현장 실사 등을 목적으로 경주 한수원 본사, 울산 새울원전,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공장에 방문한다.

한수원은 지난 7월 17일 체코 신규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최종 계약 체결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직후 전문가로 구성된 협상대응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체코 현지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해 왔다.

토마스 플레스카츠 체코에너지 본부장은 “지난 7월부터 논의한 분야별 실무 협상과 현장실사를 병행해 계약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트르 자보드스키 두코바니2발전 사장은 “두코바니 5·6호기 신규 원전 계약 협상은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한수원과 발주사가 내년 3월 최종 계약과 체코 신규원전 건설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 경북 경주시 본사 전경. (c)한국수력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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