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전기요금 폭탄’ 탐지(?)해 제거
요금 패턴 분석해 급등 위험 예측·안내…12월부터 시범 서비스 시행
박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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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10:44 | 최종 수정 2024.11.2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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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한국전력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전기요금 패턴을 분석하고, 요금 급등 위험을 사전에 예측·안내하는 서비스를 개발해 12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겨울철 혹한기 난방 사용과 여름철 혹서기 냉방 수요 급증으로 예상치 못한 전기료가 나와 발생하는 고객 불만을 줄이고, 요금 절감과 스마트한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전기요금 과다발생 사전안내 서비스는 전기사용 패턴 분석 및 실시간 사용량 탐지를 통해 ‘전월 또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요금 과다 발생’을 사전에 알리는 서비스다. 1단계는 사용량 패턴분석 학습/모델링, 2단계는 전력사용량 예측모델(AI) 개발, 3단계는 요금 과다발생 사전 탐지/안내로 이루어진다.
한전은 지난 7월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대국민서비스 개선 과제’ 공모에서 선정된 이 프로젝트를 디지털전환실, 전력연구원 및 강원본부 등 사내 조직을 중심으로 애자일(Agile)팀을 구성해 9월부터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왔다.
최신 지능형검침인프라(AMI)와 AI 기반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 맞춤형 UI/UX로 설계해 사용자 친화적 디지털 전환을 구현했다.
한전은 12월부터 서울과 강원 일부 지역에서 주택용을 사용하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에게 알림톡 형식 시범서비스를 운영한다. 해당 가구는 10일간 전기사용량으로 한 달 사용량을 예측해 당월 전기요금이 과다하게 청구될 것으로 예상되면 사용량을 절감하도록 안내받는다.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 알고리즘을 보완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시스템을 고도화해 향후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이 서비스는 고객이 스스로 전력 사용을 스마트하게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소비하도록 돕는 혁신적 도구가 될 것”이라며 “한전은 전력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신기술·신사업을 개발해 국민 편익 극대화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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