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화재 유류 해상 유출 등 복합재난 철저히 대비
한국남부발전, 유관기관 합동 대규모 재난대응훈련 시행
박명석
승인
2024.11.20 08:24 | 최종 수정 2024.11.30 11:47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가 19일 하동소방서, 사천해양경찰서, 해양환경공단, 하동수협 등 9개 기관과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관기관 합동 대규모 재난대응훈련’을 시행했다.
이날 훈련에는 방제선 6척, 소방차 2대, 구급차 1대, 진공차 1대, 유회수기 2대, 드론 1대 등 재난관리자원이 동원됐다. 해상 유류누출 및 화재 등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석탄 운반선 급유 작업 중 지진 발생에 따른 유류 해상 누출 및 석탄 하역기 컨베이어 화재 발생 등을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다.
대응훈련에서는 임무와 역할 수행, 상황 전파, 유관기관 합동 공조체계 유지, 재난 안전통제단 구성, 해양사고 대응팀 초동대응, 대정부 보고, 수습·복구 등 각 기관별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드론을 활용한 유류 누출 확산 모니터링, 조류 및 강풍에 따른 방제 작업선과의 실시간 상황 공유, 해경의 상황실과 연계한 신속한 오일 펜스 전개, 해양환경공단의 재난관리자원을 활용한 유회수기 시연 등을 진행했다.
송기인 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장은 “발전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재난상황을 차단하고 대비해 지역 내 유관 기관과 공조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수표 사천해양경찰서장은 “발전소 해양의 관할구역이 사천해경으로 변경돼 해양에서 재난 발생 시 하동빛드림본부와의 공조체계 유지와 초동대응 강화가 중요해졌다”고 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산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