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라오스 현장 적용한 협력업체 혁신제품 ‘엄지 척’
현지 세남노이 수력발전소서 ‘시범 구매사업 현장점검·간담회’ 진행
조강희
승인
2024.12.07 11:18 | 최종 수정 2024.12.10 00:30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서부발전이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발전소에 적용한 협력업체 혁신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중간 점검한 결과 우수성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제품을 납품한 협력중소기업인 씨앤엘, 파워닉스와 현지시각 4일 세남노이 수력발전소에서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 구매 사업 현장점검·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발전소 운영 특수목적법인인 세피안세남노이파워(PNPC)가 이 자리에 함께 했다.
세남노이 수력발전소에는 파워닉스의 ‘스마트 전력 안정화 시스템’과 씨앤엘의 ‘열전냉각기’가 설치돼 있다. 씨앤엘과 파워닉스는 현지 실무자들의 운영 후기를 경청하며 해당 시스템과 제품에 개선할 점이 있는지 점검했다.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 사업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수요에 적합한 혁신제품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부발전은 조달청이 구매한 10억원 상당의 중소기업 혁신제품을 해외사업장인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발전소에 설치하고 이 과정에 드는 운송, 통관비를 부담했다.
한국서부발전은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 사업을 위해 지난 7월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특수목적회사인 PNPC와 국내 협력 기업 혁신제품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PNPC는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특수목적회사다. 지분 구성은 SK에코플랜트 26%, 서부발전 25%, 태국 라차부리 일렉트리시티 제너레이팅 홀딩(RATCH) 25%, 라오스 라오 홀딩 스테이트 엔터프라이즈(LHSE) 24%다. 서부발전은 라오스 법인(KLIC·KOWEPO LAO International Company)을 통해 PNPC와 발전설비 유지보수·관리(O&M)를 계약을 맺어 업무를 수행 중이다.
정문용 한국서부발전 상생협력처장은 “혁신제품 해외실증 시범구매는 현지 시범사용으로 성능과 품질이 검증되면 수출로 연계되는 확실하고 직접 수출 지원제도”라며 “협력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산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