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 시대 맞춘 에너지기업 글로벌 진출 전략 논의

에너지통상포럼, 관련 분야 한국 기업 성공 사례·탄소중립 기술 개발 등 주제 공유

조강희 승인 2024.12.11 22:15 | 최종 수정 2024.12.12 01:45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민간LNG산업협회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관한 올해 마지막 ‘에너지통상포럼’이 지난달 29일 한국무역협회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 자리에서는 급변하는 에너지 통상 환경 속에서 한국 에너지 기업들의 글로벌 사업 전략과 도전 과제를 점검하고, 기업 사례를 통한 전략을 모색했다.

김창규 LNG산업협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COP29에서 발표된 바쿠 선언과 같은 국제적 논의는 기후 금융과 기후 테크를 통해 우리 기업들에게 글로벌 진출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개도국의 청정에너지화와 전기화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모델도 국내 기업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최봉석 국민대 국제통상학과 교수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시대의 해외 에너지 사업 기회와 도전’을 발표했다. 최 교수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과 기회요인을 분석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기술 개발과 에너지 수출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영선 한화에너지 신에너지담당/상무는 ‘한화에너지, 해외 사업 진출 사례 및 습득 교훈’을 발표했다. 최 상무는 자사의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 기술 통합 활용을 통한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재생에너지 전환의 한계를 보완하는 천연가스와 에너지저장장치를 결합한 ‘브릿지 솔루션’ 기술의 중요성을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이종권 한국가스기술공사 엔지니어링사업처장은 ‘한국가스기술공사 해외사업 진출 사례’ 주제 발표에서 자사의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플랜트 기술 국산화와 이를 기반으로 한 동남아시아 및 중동지역 진출 사례를 소개했으며, “한국가스기술공사가 탄소중립 사회를 위한 글로벌 기술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주헌 동덕여대 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에서는 패널로 참석한 김희집 에너아이디어 대표가 “우리나라 에너지 산업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자리 잡기 위해 기업들이 과감하게 도전하고, 정부도 전폭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창규 민간LNG산업협회 부회장(위)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와 최봉석 국민대 교수, 김희집 에너아이디어 대표, 최영선 한화에너지 상무, 이종권 한국가스기술공사 처장 등이 함께 토론하고 있다. (아래) (c)민간LNG산업협회
김창규 민간LNG산업협회 부회장(가운데)과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오른쪽 두번째), 이종권 한국가스기술공사 처장(왼쪽 두번째), 최봉석 국민대 교수(오른쪽 첫번째), 최영선 한화에너지 상무(왼쪽 첫번째) 등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c)에너지산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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