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KG에코솔루션이 최근 한국남부발전의 2024년 제7차 발전용 바이오중유 입찰에서 총 입찰물량의 50%인 9000kL을 수주하며 약 1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바이오중유는 기존 벙커-C 유의 대체 연료로, 석유류가 아닌 캐슈넛오일, 팜오일 그 외 동식물성유지로 혼합 및 제조한 친환경 연료다. KG에코솔루션의 생산 능력은 월 1000만 리터에 달한다.

이번에 계약한 물량은 이달부터 2025년 1월까지의 공급분이다. KG에코솔루션 측은 “이번 수주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9월에 진행된 한국중부발전과 한국남부발전의 바이오중유 입찰에서 공급 물량의 63%를 확보하는 등 하반기 내내 낙찰이 이어져 바이오중유 분야 입지가 더욱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남부발전과는 지난 5월에도 바이오중유 6000kL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KG에코솔루션은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국내 바이오선박유 도입을 위한 실증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기존 바이오중유 생산 시설을 확장한 바이오선박유 추가 생산 시설에 대한 투자도 진행 중이다.

KG에코솔루션 관계자는 “당사는 친환경 선박 연료 시장 참여와 ‘지속 가능 에너지 사업’을 확장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 부문의 긍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수주 성공과 시설 투자로 회사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산업신문 조강희 knews7@eitimes.kr 조강희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 에너지산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