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한수원, SMR 활용한 ‘스마트 넷제로시티’ 만든다

AI 데이터센터·전력망 솔루션 분야로 파트너십 확대 가능성 타진ㅂ

조강희 승인 2024.12.25 20:11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LS일렉트릭과 한국수력원자력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활용한 스마트 배전 기술협력을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을 함께 추진한다.

LS일렉트릭과 한수원은 지난 16일 대전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SMR 기반 스마트 넷제로시티(SSNC)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LS일렉트릭 전력 계통, 분산 전원 솔루션과 한수원 SMR, SSNC 기술을 결합해 향후 SMR 기반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및 전력망 솔루션 등 기술 프로젝트 교류를 이어 나간다.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i-SMR과 이를 활용한 스마트 넷제로시티(SSNC)를 공개하며 전력망 대란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소개했다. LS일렉트릭은 SMR을 비롯해 다양한 신재생 분산 전원을 활용한 AI 데이터센터, 에너지저장장치(ESS),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국내 상용 데이터센터 전력인프라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LS전선과 LS사우타를 통해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글로벌 기업인 버티브(Vertiv)와 협력해 ‘AI 데이터센터 원스톱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LS일렉트릭은 스마트 넷제로시티 필수 스마트그리드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혁신형 SMR의 글로벌 시장 확보를 위한 지속가능 전략 파트너 관계를 강화하자”고 말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대표이사 회장은 “세계적으로 폭증하는 전력 수요 대응과 지속가능 에너지원 개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한수원의 혁신형 SMR과 LS일렉트릭의 전력 시스템 기술 역량을 결합한 SSNC 플랫폼을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고,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산업 등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S일렉트릭과 한국수력원자력이 기술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c)LS일렉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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