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가 세계 노후발전소 성능개선 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수출 동력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4월 한전KPS는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현지 노후발전소의 성능개선 및 효율 향상 사업 협력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현지 정부 지원도 확보했다.
카자흐스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인 삼룩에너지(Samruk Energy)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성능개선 실증과 관련된 지식공유프로그램(KSP), 공적개발원조 사업(ODA) 등을 벌이고 있다.
또한 현지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인 카작무스에너지(Kazakhmys Energy)와 실질적인 예비타당성 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성능개선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노후 발전소 성능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과 환경 규제 강화를 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전KPS가 이같은 일련의 과업을 성공하면 향후 지속적인 사업 수주까지 기대된다.
카자흐스탄 현지 성능개선사업은 해외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 수행을 위한 성공모델로 주목받는다. 단순 사업 수행이나 기술 제공에 그치지 않고 현지 정부 및 민간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카자흐스탄 현지의 알마티, 파블로다르, 아스타나, 토파르 발전소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통해 환경설비 구축과 발전소 성능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외 성능개선사업 진출의 기반이 된 국내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사업도 순항 중이다. 2019년 처음 수주한 포스코 광양 1기력발전소 노후 설비의 출력 및 효율 향상 종합성능개선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이후, 2021년 광양 2기력발전소 성능개선 합리화 사업까지 완료하면서 한전KPS는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사업 선도기업으로 도약했다. 맞춤형 전략으로 종합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발전설비 주기기 제작사와 전략 협력을 통해 설계 및 주요 기자재 구매를 직접 수행 중이다. 한전KPS는 2023년과 2024년 각각 GS반월 열병합발전소 및 포스코 포항 12호 기력발전소 성능개선사업을 수주해 국내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국내에서 축적한 노후발전소 성능개선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 시장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등 해외 성능개선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는 100년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전KPS가 성능개선 사업을 진행하게 될 카자흐스탄 토파르 발전소. (c)한전K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