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태백 방사성폐기물 지하 연구시설 부지 적합성 논란 해소를 위해 부지선정 관련 자료를 지난 4일부터 공단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은 지난해 12월 부지선정평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강원도 태백시로 최종 선정됐다. 태백 연구시설은 실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부지를 선정하기 이전에 처분시스템의 성능과 안전을 연구하고 기술개발을 수행하는 시설이다.

원자력환경공단 측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은 반입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일각에서 퇴적암 분포 등 부지적합성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태백연구시설 부지적합성과 관련한 논란 해소를 위해 부지선정평가위원회 주요 활동내용, 부지조사결과보고서, 부지선정경과, 부지선정평가위원회 회의개최내역 및 주요결과, 종합 평가내용, 상세 배점표 등을 공개 중이다.

은재호 부지선정평가위원회 위원장은 “위원회 차원의 검토를 진행하느라 자료 공개가 늦어졌다”며 “자료 공개를 계기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부지적합성 이슈가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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