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전KDN은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산업 융합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일 전남 나주혁신도시 본사에서 박상형 사장 등 이 회사 주요 간부들이 모여 ‘전력산업 AI 데이터센터 추진 및 해외 에너지ICT 진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AI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과 해외 사업 기회 선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산업 전반에 걸친 AI 도입과 분산 에너지 중심의 정책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국가 전력산업을 아우르는 AI 데이터센터(K-IDC) 구축은 필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전KDN은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으로서 이러한 데이터센터를 주도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데 집중해 왔다.
참석자들은 한전KDN이 보유한 오랜 업무 노하우, 사이버보안 기술력, 그리고 공공성을 바탕으로 에너지 산업의 AI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토론회에서는 해외 시장 진출 방안도 논의했다. 미국 전력 인프라 노후화 개선 시기에 맞춰 한전KDN의 경쟁력을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ICT 수출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베트남전력공사(EVNICT)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신재생·분산에너지 확대에 부응하는 협력 사업 아이디어와 추진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현재 수립 중인 ‘비전 2035’ 중장기 경영 전략에 반영해 회사의 지속적 성장과 국가 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력산업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추진 등을 위한 대토론회. (c)한전K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