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전력공사와 8900억원 규모의 PP12(Power Plant 12)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발전소 건설 전문회사인 셉코3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성사시킨 것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 주요 기자재 공급, 종합 시운전을 담당한다.

PP12 가스복합발전소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북서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지역에 2028년까지 1800MW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 발전소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전력망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PP12 프로젝트를 포함해 최근 5년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약 6조 7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중동 시장 입지를 강화했다. 이달 12일에는 루마1과 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 계약을 체결했으며,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투와이크 주단조공장, 얀부4 및 슈아이바3 해수담수화플랜트 등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EPC BG장은 “사우디아라비아는 향후 5년간 매년 6GW 규모의 발전소가 증설될 만큼 전력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에만 카타르 피킹 유닛, 사우디 루마1, 나이리야1, PP12까지 중동에서 4건의 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전력공사와 8900억원 규모의 PP12(Power Plant 12)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c)두산에너빌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