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가스공사가 다가오는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전사적인 안전경영회의를 개최하고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10일 최연혜 사장을 비롯한 본사 경영진과 전국 사업장 현장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폭우·낙뢰 등 여름 장마철 자연재해 대비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전사 안전경영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최 사장은 최근 3년간 여름철 자연재해 및 대응 현황, 천연가스 설비의 폭우·낙뢰·침수·태풍 피해 위험, 그리고 여름철 비상대응태세 및 긴급 복구체계 구축 등 전방위적인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시기에 LNG 발전의 수급 위기를 막기 위해 정전 대비 무정전전원공급장치 및 비상발전기 가동 상태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상습 침수 지역의 천연가스 설비를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확보할 것을 최 사장은 강조했다. 폭염에 대비한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최 사장은 “올여름 극심한 무더위로 LNG 발전과 가스냉방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언제 어디서나 국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설비 안전을 더욱 철저히 강화해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연혜 사장은 17일 장마철을 앞두고 집중 호우로 인한 천연가스 공급시설 피해 예방을 위해 대구경북지역본부 왜관·중리관리소를 찾아 현장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최 사장은 침수 및 주배관 노출 등 시설 피해 대비 태세와 재난 발생 시 긴급 복구를 위한 비상 대응 체계에 초점을 맞췄다. 집중 호우에 따른 하천 범람 및 도로 유실 등으로 인한 천연가스 공급 시설 피해에 대비해 자체 안전 점검은 물론,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가스공사는 여름철 비상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4월 21일부터 6월 13일까지 ‘2025년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유관기관 및 민간 전문가 등이 포함된 민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전국 LNG 생산기지 5곳의 소방 방재시설, 안전 시스템 등 7개 분야를 점검했다.
최 사장은 현장 직원들에게 “어떠한 상황에도 인명·시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왼쪽 두번째)이 왜관 중리 관리소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c)한국가스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