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대한전기협회는 최근 발달장애인과 산불 피해 지역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전기협회는 8일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제40회 전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에 참석해 노용호 상근부회장이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에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 지원, 직업훈련, 복지환경 개선 등에 폭넓게 활용된다.

발달장애인복지대회는 발달장애인의 권리와 복지 향상을 위해 전국에서 모인 발달장애인, 가족, 복지 관계자들이 함께 소통하는 행사다. 대한전기협회는 발달장애인의 자립, 사회참여, 사회통합을 지원하는 실천적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해 후원에 참여했다.

대한전기협회는 최근 경북 의성군 산불 피해지역의 임시주택 야간 조명 부족 문제를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산불 피해로 긴급히 조성된 모듈러 주택 단지는 기본 전기설비 외에 벽부등과 같은 충분한 야간 조명이 설치되지 않아 주민들의 저녁 시간 보행 안전과 생활 편의가 크게 저하된 상황이었다.

전기협회는 이같은 현장 목소리를 듣고, 지난 11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 의성군 단촌면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임시주택 200여 가구에 벽부등을 신속히 설치하는 데 사용됐다. 또한 이범익 전무이사 등 협회 관계자들이 같은 날 단촌면에 방문해 설치 현장을 둘러보고 기부금 전달식도 개최했다.

노용호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어려움 속에 도움을 기다리는 이웃들이 많다”며 “협회의 후원금은 크지 않지만 불편을 조금 덜어드리는 데에는 도움이 될 것이고, 앞으로도 실질적 도움을 드리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용호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이 이정식 지적발달장애인협회 중앙회 회장(왼쪽)에게 후원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c)대한전기협회

이범익 대한전기협회 전무이사(왼쪽 두번째)가 정명관 의성군 종합자원봉사센터장(세번째)에게 후원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정 센터장 위로 보이는 기기는 이번에 후원한 벽부등. (c)대한전기협회